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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견 빨랐던 이성교(李成喬 참사)
작성자 관리자 조회 278 회

 한말께부터 일제시대에 걸쳐 이 마을에 살았던 이 참사 이성교(李成喬)는 어려서는 놀기를 좋아하고 독서장을 앉혀 공부시키려 하였으나 하여 들지 않았다.
 어른들이 나무라면 '글 안해도 한 사람만큼 하면 될 거 아닙니까' 대답하며 빈둥거리기만 하고 휘양하더라(부량기가 있더라)한다.  열여섯 나던 해에 보성 존위를 시겼는데 너무 어려서 하니까 하인들조차도 하시하려 들었다.
그가 막 취임을 해서 일을 시작하려는 판인데 하루는 홍사문거리를 지나가려니까 하인놈이 불러 세우고 담배 한 대를 청했다.
"으뜸님, 담배 다진 것 있으며 한 대만 주십서."
그는 쌈지에서 담배를 꺼내 하인에게 주었다.
그리고 이튿날 향회를 열어 어른들 앞에서 호되게 볼기 몇 대를 치니까 '과연 잘못했수다"빌었다.  그 후부터 하인드은 그 앞에서 절절 기었다고 한다.  하루는 또 그가 거리를 지나는데 들돌 때문에 분쟁이 나서 솟장을 드리려는데 어떻게 써야 할 지를 몰라 낑낑거리고 있었다.  그가 나서서 말했다. 
"아 그러야 간단하지. 돌을 들 때 얼굴이 붉어지니 홍안의 거석(巨石)이라 하면 될 것 아니냐?"
그래서 해결이 됐다.
한번은 제주시에 회의를 보러 갔는데 상관이 너무 도도하게 굴었던 모양이었다.  '천하지하민(천하가 모두 백성 아래 있다)'는 문자로 퉁을 먹였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 이야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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