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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굿물 파혈지
작성자 관리자 조회 328 회

  대정읍 보성리에서 산방산 쪽으로 가는 길에 굿물거리가 있다.  여기에 오씨 가문 선산이 있는데 그 묘혈이 파혈된 곳이다.
 오씨 선조가 세상을 뜨자 정시 (地官)를 청해서 묘자리를 살피는데 정시가 상주에게 발하기를 "이곳이 좋은 묘자리이니 따을 파다 넓은 바위가 나오더라도 그 방위를 파내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알겠수다"
그런데 장사 지내는 날 하관할 자리를 파는데 넓은 바위가 마침 나왔다. 정시가 파내지 말라고 주의를 준 것인데, 사위가 장사 지내는데 왔다가 보고  "어찌 사람을 바위 위에 묻을 수 있느냐"하고 상두꾼들에게 바위를 파내도록 했다.  상두꾼들이 몰려 들어 그 넓은 바윗돌을 파대는 순가 그 속에서 하얀 비둘기가 날아가 버렸다.
 파혈된 묘자리는 안덕면 화순에도 둠신둠신 있는데, 하관할 곳을 파다 바위가 나오자 파내버렸기 때문이라 한다.
 그래서 좋은 묘자리에는 반석이 나오는 일이 종종 있는데, 반석을 파내지 않고 그대로 그 위에 묻는다고 한다. (대정읍 보성리 강신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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