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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문화재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사적 제396호) 게시물 상세보기
제목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사적 제396호)
작성자 문화정책과 작성일 1999-08-20 00:00:00
조회 12,323 회 수정일 2019-11-19 11:25:46

문화재 설명

고려시대 삼별초의 항몽유적지이다. 삼별초가 제주도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것은 高麗 원종 11년(1270) 10월 경으로 생각된다. 이 때 삼별초의 主力은 珍島(진도)에 웅거하고 있었다. 그러나 高麗에서는 이 무렵 삼별초의 세력이 제주에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按察使(안찰사) 권단이 靈巖副使(영암부사) 金須(김수)를 보내어 군사 200명으로 제주도를 지키게 하였고, 또 장군 高汝霖(고여림)에게도 군사 70명을 거느리고 들어가 김수와 함께 방어에 임하게 하였다. 이들이 제주에 들어온 시기는 분명하지 아니하나, 高汝霖이 楊東茂(양동무) 등과 함께 水軍을 이끌고 진도를 쳤다는《高麗史》 元宗 11년 9월 4일의 기록을 참조하면 9월 하순 경이 될 것이다.

더욱이 崔瀣(최해)의 《拙藁千百(졸고천백)》 金文正公墓誌銘(김문정공묘지명)에는 "김수가 군사를 선발하여 거느리고 탐라에 들어가 고여림과 회동하였는데, 이 때 적은 진도를 지키며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다." 고 하였다. 그러나 윗책에는 "삼별초가 江都(江華島)에서 人馬와 재물을 약탈하여 배에 싣고 진도로 남하할 때, 이미 탐라를 점거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고 하였다.
이것은 아마 그들이 장차 진도를 거점으로 해상 활동을 전개하는데 있어서나, 혹은 실패할 경우라도 제주도는 그들의 최후의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제주도는 당시 해상교통의 요충지였던 것이다. 이리하여 그들은 진도로 남하한 직후, 그 일부를 제주도로 보내어 점거케 했던 것이다.

이리하여 방어군과 삼별초간의 제주도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즉 明月浦(한림?, 옹포?)로 상륙한 삼별초의 장수 李文京(이문경)은 제주의 동쪽으로 이동하여 東濟院(禾北)에 진을 치고, 김수·고여림 등의 高麗 관군과 松淡川(별도천?)에서 싸웠던 것이다. 동제원과 송담천에 대해서는 《新增東國輿地勝覽(신증동국여지승람》濟州牧古跡條(제주목고적조)에, "동제원은 주 동쪽 9리에 있다. 남은 터가 있는데, 곧 이문경이 군사를 진쳤던 곳이다." 고 하였고, "송담천은 주 동쪽 13리에 있다. 이문경이 군사를 놓아 불사르고 약탈하매, 고여림 등이 이곳에서 맞아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였다. 이문경은 관군을 모두 죽이고 조천포에 응거하였다." 고 하였다. 고여림 등은 9월 하순 경에 제주에 들어와 같은 해 11월 3일 전사하였으므로, 한달 남짓 제주도에 머무른 셈이다.

그 뒤 元宗 12년(1271) 5월 15일에 진도가 고려와 몽고의 연합군에게 함락되자, 金通精(김통정)은 잔여 세력을 이끌고 그들의 최후의 아성으로 지켜오던 이 제주도로 들어오게 되었고, 이 때에 남해현을 점거하여 연해 지방을 쳐서 노략질하고 있던 삼별초의 장수 劉存奕(유존혁)도 삼별초의 잔여 세력이 제주도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 배 80척을 거느리고 들어와 합류했다. 이리하여 그들은 김통정을 중심으로 진용을 정비하고 기세를 진작시키기에 부심하게 되었다.

삼별초는 제주도로 거점을 옮긴 뒤, 우선 방어 시설에 착수했다. 그것은 《高麗史》에는 元宗 13년(1272) 6월 29일에 "때에 적은 이미 제주도에 들어가 내·외성을 쌓았는데, 그 험고함을 믿고 날로 더욱 창궐하여 항상 나와서 노략질하니, 연해 지방이 肅然(숙연)하였다." 고 한 것처럼, 城冊(성책)을 험고하게 구축하는 것이었다.
내·외성이란 내성과 외성, 즉 왕궁과 관부 주위를 둘러 쌓은 내성(이를 在城, 혹은 궁성이라고도 한다)과 都市 전체를 둘러싼 외성(이를 羅城이라고도 한다)을 말한다.
삼별초가 제주도에 쌓았던 내·외성으로는 《新增東國輿地勝覽》 濟州牧 古跡條에, 古土城, 古長城·缸坡頭古城·涯月木城 등 城의 이름이 보인다. 古字는 옛 성이란 의미에서 後代에 붙인 것이다. 그 중 內城에 해당되는 것이 缸坡頭古城이다. 이 城은 "州 서쪽 40리에 있는데, 성 안에 샘이 있어 큰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 高麗 元宗 12년에 金方慶을 보내어 삼별초를 진도에서 토벌하여 깨치매, 金通精이 삼별초를 거느리고 와서 貴日村 缸坡頭里에 웅거하고 이 성을 쌓아서 막았다. 김방경 등이 나아가 쳐서 함락시키고, 千戶 尹邦寶(윤방보)을 시켜 元 나라 군사 4백 명과 官軍 1천 명을 거느리고 머물면서 진수하게 하고 돌아갔다." 고 하였다.

즉 이 내용에 의하면, 성의 규모나 축성 재료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나, 오늘날 성의 규모는 둘레 약700m 정도의 정방형의 城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건물은 중앙부에 위치해 있었던 것 같다. 성 안에는 기와조각이 무수히 흩어져 있고 가공된 石材도 확인되었다.
더욱이 여기서 습득된 기와조 중에는 唐草(당초)무늬가 새겨져 있는 軒平瓦(헌평와) 조각과 "高內村 … 辛丑二月 …"이라고 銘文된 조각들이 있어 주목을 끈다. '신축년' 은 가장 가까운 연대를 취하면, 高麗 高宗 28년(1241)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이 때에 만들어진 기와가 약 30년 뒤 삼별초의 官府(관부) 건축에 쓰였던 것일까? '고내촌' 이라 한 것도 기와가 만들어진 城名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또 성 내의 이곳저곳에는 색상이 선명한 고려청자의 파편도 산재해 있었으며, 거대한 礎石(초석)이 점점이 흩어져 있는가 하면, 佛像도 출토된 바 있어 당시 삼별초의 이모저모를 상상케 한다.

다음 外城으로 생각되는 것이 古土城이다. "州 서남쪽 36리에 있는데, 둘레가 15리이다. 삼별초가 쌓은 것인데 지금은 모두 허물어졌다." 고 하였다. 지금은 그 일부가 복원되어 있다. 과거에 그 절단된 면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土層(토층)과 石塊層(석괴층)을 교대로하여 십수 층을 쌓은 형적이 있어서 그 축조의 수법을 엿볼 수 있다. 또 제주도에 현존하는 유일한 토성이라는 점과 규모면에서 가장 크다는 점이 자못 주목된다.

더욱이 이 토성은 언덕과 하천을 따라 자연 지형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주위 15리에 달하는 성을 쌓았던 것으로 보이며, 성 위에는 항상 나무를 태운 재를 뿌려놓았다가 敵(적)이 침공할 때 연막 전술을 폈다고 한다. 즉 말 꼬리에 대비를 매달아 달리게 함으로써 자연히 재가 하늘로 날아 올라 연막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외성의 면적은 약 24만 평에 달한다고 하며, 동서남북에 문이 있고 성안에는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리적으로 볼 때, 주위가 하천과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고 바다가 눈 앞에 보이는 천연적인 요새지이다.

古長城은 속칭 環海長城(환해장성)이라 부르는 성이다. "바닷가를 따라 둘러 쌓았는데, 둘레가 3백여 리이다. 古麗 元宗 때에 삼별초가 叛(반)하여 진도에 웅거하매, 왕이 侍郞(시랑) 高汝林(霖)등을 탐라에 보내어 군사 1천 명을 거느리고 이에 대비하면서 이 성을 쌓았다."고 하였다. 그것이 그들의 전사한 뒤에 삼별초에 의해 계속하여 쌓아진 것으로 보아진다. 더욱이 이 성은 주위가 300여 리라 하지만 연속해서 해안선을 따라 쌓은 것이 아니고 바다로부터 적이 상륙하기 쉬운 곳에서만 방어의 목적으로 쌓은 것일 것이다. 따라서 실제로는 300여 리에 못 미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遺地(유지)로 생각되는 것이 구좌읍 하도리, 성산읍 온평리와 신산리 등에 남아 있으나, 당초의 모습이 후대에까지 남아 있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리고 涯月木城이 또 있었다. "州 서쪽 42리에 있는데, 곧 삼별초가 쌓은 것으로서 官軍(高麗軍)을 막던 곳이다. 지금은 반은 퇴락하였다." 고 하였다. 현재 그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세부항목

지정번호 :
사적 제396호
명 칭 :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지정(등록)일 :
1997년 4월 18일
소 재 지 :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126-1번지 외 120필지
항파두리 3
항파두리 2
항파두리 1

문화재 위치정보

첨부 #1 530DSC_8218.JPG (1 MBytes)
첨부 #2 533DSC_8221.JPG (1 MBytes)
첨부 #3 553DSC_8241.JPG (1 M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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