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라생태숲』 열매들 모두 날아가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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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9-01-25 00:00:00 | 조회 | 3,640 회 |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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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빛깔 잔가지가 유난히 돋보이는 나무가 보입니다.
다가서 보았더니 가지마다 자그마한 열매들이 조롱조롱 매달려있더군요. ‘단풍나무’입니다.
지난 가을 붉은 단풍을 자랑하던 단풍나무가 여전히 열매들을 매달고 있었네요. 긴 타원형 날개를 가진 종자들이 자루에서 떨어질까 말까 고민을 오랫동안 하는 모양입니다. 단풍나무 열매는 시과(翅果)입니다. 열매 껍질이 얇은 막 모양으로 돌출하여 자라서 날개처럼 되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 흩어지는 열매를 뜻합니다.
그리고 어미 품을 떠날 준비가 한창인 열매를 매달고 있는 나뭇가지 끝에는 붉디붉은 겨울눈이 곧이어 올 봄을 기다립니다.
단풍나무 근처 바닥에선 곰취들이 열매를 한껏 부풀려 놓았더군요.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지난여름 노란 꽃을 피워놓았던 자리마다 열매들이 풍성하게 매달려있었지요. 겨우내 매달려있을 것만 같았던 열매들도 대부분 바람을 타고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났습니다.
무리 중에 몇 남지 않은 열매들이 짙은 갈색으로 말라버린 줄기에 매달려 관모(갓털)를 활짝 펼칩니다. 때가 된 것이겠지요?
열매가 모두 날아간 후 저 마른 줄기 끝 밑바닥에서 새롭게 돋아날 어린잎을 떠올리며 봄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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