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라생태숲』 눈부신 통발 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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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9-08-01 16:32:48 | 조회 | 2,275 회 |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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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처럼 서있는 송이고랭이 너머로 수련과 순채 그리고 노란 통발 꽃들이 어우러져 반짝입니다.
그중 통발 꽃잎에 반사된 빛이 눈을 찌르네요. 눈이 부십니다.
통발은 여러해살이 벌레잡이식물입니다. 8-9월에 물위로 꽃줄기를 밀어올리고 4-7개의 노란 꽃을 피워내지요.
잎이 특이합니다. 어긋나기 하는 잎은 우상으로 실같이 갈라지고 열편은 수평으로 배열됩니다. 그리고 일부는 벌레잡이잎이 되어 작은 벌레를 잡아먹지요.
녹색으로 투명했던 벌레잡이잎에 벌레가 들어가면 오므라들어서 벌레를 소화시키는 것이지요.
더욱 재미있는 것은 뿌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뿌리 없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니다가 겨울이 되면 줄기 끝에 잎이 모여나기하고 둥근 월동아를 만들어 물속으로 가라앉게 되지요.
지금은 통발 꽃이 어여쁘게 피어있습니다. 물 위를 어찌 이동을 했는지 벌도 아닌 개미가 통발 꽃에 올라가 얼굴을 푹 파묻고 있네요.
잠시 눈부신 햇살이 구름에 가린 사이 개미가 매달린 통발 꽃 옆쪽 연못 가장자리에선 큰밀잠자리 암컷이 수컷의 경호를 받으며 알을 낳습니다. ‘파르륵 파르륵’ 연못에는 암컷을 차지하려는 수컷들이 많기도 합니다.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수컷 몇 마리가 동시에 수면에 배 끝을 치며 알을 낳는 암컷을 향해 날아들어 산란경호를 하던 수컷이 그들을 몰아내기 위해 몸싸움을 벌입니다. 참 치열한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잠자리들의 싸움이 끝날 무렵 구름이 물러나고 뜨거운 햇살이 노란 통발 꽃 위로 찬란하게 쏟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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