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라생태숲』 노랗게 물든 모습이 고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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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11-12 14:54:54 | 조회 | 2,427 회 |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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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단풍든 잎으로 괜스레 눈길이 갑니다. 곧게 자란 줄기에서 사방으로 쭉쭉 뻗은 잔가지마다 매달려있는 나뭇잎들이 노랗게 물든 모습이 곱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는 길게 자란 가지도 있지만 길이가 짧은 가지도 있네요. 길게 자란 가지(長枝)의 잎들은 서로 어긋나게 달렸고, 짧은 가지(短枝)의 잎들은 끝에서 돌려나기 하듯 모여 달렸습니다.
재미있게도 짧은 가지 중에서도 조금 긴 가지를 살펴보았더니 줄기를 둘러싸고 있는 잎 떨어진 자국들이 주름진 것처럼 많기도 합니다. 이 모양이 이 나무가 가진 특성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다른 가지에는 아직 떨어지지 않은 붉은 열매들이 매달려있더군요. 다름 아닌 ‘대팻집나무’입니다.
대팻집나무는 꽃이 암수딴그루로 핍니다. 꽃은 5-6월에 황록색으로 짧은 가지 위쪽에 모여 달리지요. 열매는 10-11월에 붉게 익습니다. 새들이 좋아할 만한 크기와 모양을 한 열매가 유난히 반들거리네요.
대팻집나무는 대팻집을 만드는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목재가 치밀하고 무거우며 건조 후에도 잘 갈라지지 않는 특성을 지녔습니다.
노랗게 단풍들다 끝이 짙은 갈색으로 시들어가는 모습조차 고와보이는 것은 파란 가을 하늘이 어우러졌기 때문이겠지요? 대팻집나무 앞에서 감상에 젖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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