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라생태숲』 파란 하늘 아래 반들거리는 황칠나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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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1-01-21 16:31:37 | 조회 | 2,004 회 |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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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처럼 세 갈래로 갈라진 잎들이 시린 눈밭 위에서도 짙은 녹색으로 반들거리는군요. ‘황칠나무’입니다. 황칠나무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한 달걀모양이거나 타원형인데 어린나무의 잎은 잎가장자리가 3-5개로 갈라집니다.
아, 그저 잎만 무성한 줄 알았는데 잎 사이로 열매가 보입니다.
황칠나무는 남부지방의 해변과 도서지방의 숲 속에 자라는 상록활엽교목입니다. 꽃은 6-7월에 피고, 열매는 10월 이후 흑색으로 익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황칠나무들은 꽃과 열매가 피고 익는 시기가 다른 곳보다 늦은 편이지요. 그래서 아직도 열매를 매달고 있는 나무를 만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암술대가 남아있지요. 추운 시기에도 잎과 함께 윤기가 흐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그런가 하면 나무가 자라는 위치에 따라 추위에 지쳐 보이는 나무도 있습니다.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잎 사이에 매달린 열매들은 어쩐지 기운 없이 말라비틀어져 가는 모습이네요.
그래도 파란 하늘을 향해 활짝 펼쳐진 잎들은 싱그럽기만 합니다.
황칠나무는 특이하게도 나무껍질에 상처를 주면 노란색 수액이 흘러나옵니다. 이 수액을 황칠이라하여 황금색을 내는 도료로 이용했었지요.
오늘은 파란 하늘 아래서 반들거리는 황칠나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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