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라생태숲』 조릿대 틈으로 작고 하얀 꽃이 방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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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05-08 13:00:46 | 조회 | 2,017 회 |
| 작성자 | 산림휴양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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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게 부는 바람을 피해 숲으로 들어섰더니 반짝 빛이 들이치더군요. 하늘에선 먹구름이 바람에 밀려다닙니다. 숲이 싱그러워 보이지요?
언제 저만큼 잎을 밀어 올렸는지 부쩍 자란 양치식물들과 특이한 모양의 꽃을 피워낸 점박이천남성을 비롯해 많은 식물들이 불쑥불쑥 치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조릿대 사이에서 아주 작고 하얀 꽃을 피워낸 홍노도라지가 끼어있었지요. 솔직히 꽃이 너무 작아 관심을 두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식물입니다.
홍노도라지는 제주도 숲 속 습한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지요.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자라는데 그 끝에서 줄기가 나와 높이 5-15cm정도 자랍니다. 꽃은 4-8월에 핍니다. 4월 중순 이후 한두 개씩 피어나는 것을 보았는데 오늘은 제법 많이 피었더군요.
숲의 낮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온몸에 묻은 노란 꽃가루가 불려 나가지 않는군요. 하기야 그 많은 곰솔들이 저마다 꽃가루를 바람에 실어 보내는데 바람이 분다고 몸에 달라붙은 꽃가루가 없어지진 않겠네요. 빗물에 씻겨 내려가기 전엔 말이지요.
그나저나 원줄기 끝에서 하나씩 피어난 꽃들이 곱습니다. 하얀 꽃부리 안쪽에 실핏줄처럼 그어진 보라색 줄무늬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얼핏 꽃모양이 하얀 도라지 꽃을 닮은 것도 같네요.
홍노도라지 꽃이 피어난 곳의 주변을 둘러보았더니 구름이 끼었어도 연초록으로 일렁이는 숲의 물결이 사뭇 싱그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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