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윷놀이 - 제주의 마을 애월읍 구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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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콩윷놀이
작성자	관리자	조회	707 회
새철(입춘)드는 날, 새절 드는 시를 기하여 청소년 남녀가 일정한 집에 모여 추수한 콩을 솥뚜껑을 솥바닥에 가르쳐 얹어 놓고 불을 피워 적당량의 콩을 볶아 놓고 모여 앉아서 두 패로 편을 갈라 윷을 만들고 넉지 나기 혹은 물이 나오는대로 주기하여 양으로 주느냐 개수로 주느냐 규정을 정하고 놀이가 시작되면 따고 잃고 그 결과에 의해서 그 해의 운수를 점치며 먹고 노는 놀이이다. 예를 들면 한편에서 넉지가 먼저 나면 한 홉 혹은 한 꿈 한다던가 아니면 몰이 나는 모양에 따라 토가 나면 한 방을, 캐가 나면 두 방을, 걸이나면 세 방을, 윷이 나면 네 방을, 모가 나면 다섯 방을 하여 양편이 교대하면서 몰이 나는 모양에 따라서 받아 들이고 주고 한다. 일정한 시간대에 끝을 맺으면 그 해 운수가 좋겠다. 나쁘겠다 하며 서로 볶은 콩을 나누어 먹으면서 노는 놀이이다.

제주의 마을 애월읍 구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