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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처럼 아름다운 제주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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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굼둘애기물의 전설
작성자 관리자 조회 1,354 회
라신동은 서기 1212년 고려 희종 7년 귀덕리가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석전촌에서 귀덕현으로 개칭되면서 새롭게 탄생한 마을이라하여 라신동이라 부르게 되었다.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24km를 오면 귀덕교회 앞이라고 한 이정표인 정류소가 있으며 바다쪽으로 난 길이 있는데 200여미터 들어오면 동네가 있고 행정구역으로는 귀덕2리에 속한다. 동쪽으로는 장로동이 있어 풍체앞이 동의 경계선이고 서쪽에는 논목길이 있는데 수원리 용운동과의 마을 경계선이 된다. 라신동에는 담수가 좋아 음료수로 사용하는 물과 빨래하는 물로 구별하여 사용하였으며 도옥 굼둘애기 물은 음료수 및 목욕물로 사용하였고 여름철이나 백중날 물을 맞으면 잔병이 없어진다고 하여 주변 마을에서 물맞으러 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중앙에 있는 진작지물은 빨랫터와 음료수로 또한 펄묵에 있는 조개원물은 빨랫터 및 음료수로 사용하였고 선돌물이 있는데 이물은 대림리 주민들이 개발하여 사용하던 물이다. 라신동의 풍채 앞에는 해운사란 절간이 있는데 불공을 드릴때에는 풍채앞에서도 불공을 드린다. 본래 풍채앞이란 뜻은 부처앞이란 말이다. 부처앞을 발음이 되는데로 부르다 보니 풍채앞으로 이름이 바뀌어 지금은 풍채앞이라 부른다. 풍채앞 굼둘애기물에는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여름철 해가 서쪽바다로 숨고 황혼이 짙게 깔릴 무렵이면 인어(人魚)가 긴머리를 늘어뜨리고 이 굼둘애기물에 나타나 이 약수물속에서 목욕을 하며 상처를 치료하고 나서는 마을을 향해 고맙다고 꾸벅꾸벅 인사를 하고는 바다를 향해 물속으로 숨었다고 한다. 굼둘애기란 몰오리가 고기를 잡으려고 바닷물속으로 재빠르게 들어가는 모습을 뜻하는데 인어가 물오리처럼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묘사하여 굼둘애기라 부르게 된 것 같다. 평상시에도 거대한 대어미(거북)가 저녁노을 황혼이 짙을 무렵이면 이곳 굼둘애기물에 나타나 마을을 향해 인사나 하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물속을 노닐다가 바다를 향해 떠나가곤 했다. 이럴때면 동네 개구쟁이 아이들이 거북이를 보려고 몰려들면 마을 어른들은 떠들지말고 조용히 하라고 타이르곤 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굼둘애기물이 거북이가 나타나는 해에는 라신동(羅新洞)에 경사가 생긴다고하여 거북이가 오는 것을 마을 어른들은 반가워했다. 7월 백중때가 되면 선돌(대림리)사람, 새시멀사람 등 각처사람들이 모여와 굼들애기엉덕물을 맞으면 잔병이 없어진다고 하여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곤 한다. 라신동에는 4개의 종교단체가 있는데 이 종교단체의 의식에는 필히 굼들애기의 물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불교(용화사 서부교도소, 교주 : 이신득)에서는 정신수양을 바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데 목적이 있다. 일명 물먹는 교(敎)라고도 하는데 환자가 먹는 물은 굼들애기 물을 사용하였으며 여름철이면 환자들을 이 물에서 목욕시켰으며 지금까지 많은 환자들이 치료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단식을 하여 정신을 맑게 유지하려는 이 종교의 의식은 현대의 건강원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해신교(천지대안교, 교주 : 양정생)는 "팔만기억 육내구월 해운계"라는 해월선생의 말에 의해 해운이 안고는 이 세상을 건질 수 없다는 말에 따라 국가와 개인의 안녕을 바다를 향해 빌면서 수도를 하는 종교이다. 이런 종교단체들이 라신동에 자리잡게 된 것은 굼들애기의 전설과 무관하지 않다는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이렇게 굼들애기의 전설에 따른 종교단체가 라신동에 자리를 잡고 주민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왔으며 요즈음과 같이 사이비 종교단체가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질적으로 다른 건전한 종교단체들이 자리하고 있다. 끝으로 우리 마을의 주민들은 이렇게 소중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굼들애개의 물을 보호하고 홍보하는데 게을리하지 말기를 바라는게 리민들의 공통적인 요즘의 세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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