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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날개 돋힌 아기장수
작성자 관리자 조회 791 회

강정에 처음 살기 시작하였다는 김씨 가문의 金成南의 5대손인 金聖信과 그의 처 朴씨 간에 쌍둥이 아들이 태어났는데, 그 아기들을 키우면서 그 부모는 두 개의 아기구덕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두 아기를 각각 다른 아기구덕에 눕히고 어머니가 밖에 나갔다 돌아와 보니 아기들이 서로 바뀌어진 아기구덕에 누워 있었고, 그 후에도 이와 같은 일이 종종 일어나므로, 어머니가 이상히 여겨 하루는 어디에 외출하는 척하고 나간 후에 살며시 창밖에서 창문구멍으로 방안을 살펴보니 두 아기가 날아다니며 천장까지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면서 노는 것이었다.
이 모양을 본 어머니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아기들의 옷을 벗겨 보니 그들의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혀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안 부모는 크게 걱정을 하게 되었으니, 그것은 나라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아기들이 크면 역적이 될 수 있다하여 죽여 버리고 집안이 망하게 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근심에 쌓인 부모는 조상의 묘를 잘못 모셨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 의심하여 어느 지관과 의논했더니, 그 지관이 지금의 예래동 근처에 있는 군산에 묻혀 있는 선조의 묘를 파 보면 알 도리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선조의 묘를 이장하기 위하여 묘지를 파헤쳤으며, 이때 비둘기 두 마리가 나와 남쪽바다 가파도 쪽으로 날아가 버렸고, 그 때 안개가 뿌옇게 끼였다가 개이고 보니 시신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후 부모가 집에 돌아와 보니 쌍둥이 아기는 모두 죽어 있었다고 한다. 얼마후에 군산의 그 묘지에는 한림읍 금악리 朴氏가문에서 묘를 써 그 집안이 잘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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