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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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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구간(新舊間)
작성자 관리자 조회 625 회

대한(大寒)전 5일에서 입춘 후 3일까지를 신구간이라 하며 이 기간에는 신구세관(新舊歲官)이 서로 바뀌는 과도기간으로 제반 신격(神格) 이 천상(天上)으로 올라가 버려 지상(地上)에는 신령(神靈)이 없는 것으로 여긴다.그러기에 이 기간에 평소에 꺼리어 손을 대지 않던 일을 마음놓고 처리해도 탈이 없어 무난하다고 한다.평시에 집수리 등을 잘못했다가는 동티가 나서 가환(家愚)이 닥치고 액운을 면치 못한다.여기서 말하는 선(神)으로는 본향 토주관(士主官),성주신,조왕신,문전신,토신,신장(오방선장), 마두직이,올래마두,정살직,칙감 임신,나무 벌목신,석상신(칠성할망),주먹지신(정주먹신)등과 집밖의 신으로는 영감,게로육소떠, 참봉, 배옥선앙 상선앙 제석할망 상세경(문두령선)하세경,백중 하르방,농축신,영등하르방, 산신백관,요왕 (동의 청룡신,서의 백룡신,남의 적룡선,북의 흑룡신,중앙요와 황제, 수리태조국)등 제주도 18,000이라 온 신격을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그리고 동티로 아픈 증상으로는 대개 다리아픔,눈아픔,머리아픔,목아픔,가슴아픔, 전신불구 따위로 아프는 증상이 한결같다.그런데 급한
동티가 생겼을 때는 심방을 청해서 빌 사이도 없이 사람이 죽는다는 것이다.특히 조왕, 칠성, 변소등의 동티는 눈아픔으로 나타난다고 한다.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서 이사나 집수리 따위는 반드시 이 신구간을 이용하려 한다.그런데 신구간에 한가지 조심할 일은 이사하려는 곳의 방향을 꼭 봐야 한다는 미신이다.그리고 이사함에 있어서는 이사에 중심이 되는 물품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이사할 때 중심되는 물품(物品)은 체와 푸른체(키)다.이사할 때는 또 솥, 단지(요강), 화로를 중심 물품에 끼는 경우도 있다.그리고 한편에서는 대주(집주인)을 끼어 말하기도 한다.  
“이사 끝,상사 끝”이라는 속담이 말하여 주듯이 잘못 이사하여 생기는 흉험조화는 체와 푸른체에서 생긴다고 한다.그리고 신구간 중이라도 방위를 보아서 가야 한다고 전해지는데 여기서 말하는 방위란 명삼살 방위와 해삼살이 방위를 뜻한다.이러한 방위는 집안 식구마다 보는 것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그 집의 대주 한사람만을 본다. 여기서 말하는 명삼살이는 종신 막혀있는 방위를 가리키는 것이고 해삼살이는 모든 사람이 다 저촉 받는 것으로서 이는 한 해만 지나면 그 방위는 트이게 된다는 거서이다. 명삼살이에 걸려 있는 방위에는 울타리 속에서도 못짓게 된다고 하거니와 다만 이사갈 곳이 먼데면 명삼살이는 무시 당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해삼살이에 걸렸어도 그 곳으로 꼭 이사를 가야될 부득이한 경우라면 돌아서 가는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이란 예를 들어 대주가 북쪽에 살고 있고 그 해의 해삼살이가 남쪽에 있어 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할 경우라면 대주가 서쪽이나 동쪽에 가서 2, 3주 가량 묵고서 그 곳으로 가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명삼살이 경우는 돌아서 가는 방법도 허용되지 않는다.
신구간은 해마다 찾아오게 마련이고 이 기간에 옥확상제의 임명을 받아 내려온 여러 신격이 임기가 끝나게 되면 이른바 신관구관이 교대되는 기간인 것이다. 그래서 이 기간에는 지상의 모든 신들이 일년간 인간세계에 있었던 온갖 일들을 옥황상제님 앞으로 총 결산함과 아울러 그 일의 성과에 따라 새로운 임지로 발령도 받고 하는 것인데 그 기간이 꼭 일주일간으로서 보통 대한 후 5일 입춘 전 3일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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