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약사
이 마을의 설촌연대는 2백년쯤 옛날로 거슬러 오른다.
마을 남쪽의 "북생이왓"에 사람이 살았었으며 마을 동쪽 속칭 "임비장머생이"에 임비장이 와서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러니까 이름은 전해지지 않은 임비장이 이 마을의 설촌시조인 셈이다. 그후 김해김씨의 주상이 금능리로부터 "자루기"라는 이 마을의 동네에 와서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주 이씨와 밀양 박씨, 파평윤씨, 탐라고씨, 강씨등이 각 5∼6대씩을 이 마을에서 살고 있다.
이들이 살아오는 동안 이 마을에는 마을 주변이 숲이었던만큼 여우에 얽힌 이야기들을 많이 빚어내었다.
유명한 "월계 진좌수"의 이야기도 이 마을과 금능리의 중간지점인 "반마루"에서 비롯된다.
명월에 살았던 진좌수가 어려서 판포리에 있는 백훈장에게 공부하던 시절 진좌수가 이곳 월령리를 거쳐 판포리로 다니는 동안 100년 먹은 여우에 홀린후 큰 의원이 됐다는 전설이 이 마을에 있기도 하다.
이 마을은 東半月(동반월)인 東浦洞(동포동)과 西半月(서반월)인 西浦洞(서포동)으로 나뉘어 있다.